새집인만큼 역시 새 집 냄새가 한 가득입니다. 특히 화장실은 어유~ 스멜이 좀 케케묵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일단 방은 그렇다치고 화장실부터 어떻게 좀 향기를 뿜뿜해야 할 것 같아서 급하게 다이소를 들렀습니다. 몇 가지 구매할것도 있고 해서요. 조만간 발수코팅을 할 것이기에 치약과 매직블록이 필요했거든요.
그래서 우리의 친구 다이소에 들러서 급하게 구매한 방향제 3종! 플라워가든, 웜코튼, 레몬향 디퓨저 입니다. 과연 향이 어떨지 궁금하군요. 크게 바라지 않습니다. 그저 적당히 향기가 뿜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장 먼저 향을 맡아본건 이것! 주방용 디퓨저 오렌지향입니다. 3천원짜리고요.
음! 이건 딱 레모나 향입니다. 레모나를 모르시나요?
바로 이 상품이지요! 진짜 레모나 향입니다. 그래서 오랜지향이라고 한 것 같군요. 아무튼 향은 좋습니다. 레모나를 엄청 좋아하는건 아닌데, 향은 진짜 좋아합니다. 향 퍼짐도 꽤 좋은 편이고요.
다음은 플라워가든!
음... 이건 향이 진짜 풀이 가득한 뒷동산 냄새라고 할까요? 약간 흙냄새도 좀 나는 것 같고요. 향 퍼짐은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뭔가 가든이라고 해서 꽃향기도 좀 가득 담겨있을 줄 알았는데 살짝 실망이 큽니다. 플라워가든이라기 보다는 방금 이야기했듯 뒷동산 향이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아요.
마지막은 웜코튼!
이게 진짜 괜찮은 향이네요! 음 방금 막 이불을 빨아서 빠짝 햇빛에 건조 후 남은 섬유유연제 향이라고 표현하고 싶군요. 은은하니 편안해지는 향입니다. 이거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까지 다이소에서 급하게 구매한 디퓨저 3종 짤막 후기였습니다. 플라워가든은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닌거지, 분명 이런 향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실테니 저의 의견은 그냥 참고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되시겠습니다. 다이소에는 더 다양한 디퓨저들이 있으니까 한번 편하게 구경해 보세요. 딱 하나 아쉬운건 로드샵처럼 시향을 못 한다는 것입니다. 시향용 샘플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이건 참 아쉽군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