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QM6의 경우에는 번호판 필름이 처음부터 불량이었던 모양입니다. 왜냐하면 차를 뽑은지 1년 즈음 지난 이후부터 뭔가 검게 변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증상에 대해 검색을 해봤고 2020년 7월 1일부터 21년 12월 31일 사이에 발급된 자동차 신형 번호판의 경우에는 발급일로부터 5년 무상 교체였습니다. 또한 최초 발급일로부터 4년 이내에는 번호판 교체 비용이 무상입니다. 여기에 해당되고 현재 차를 뽑은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차량 번호판의 표면 손상이 좀 심하다 싶으신 분들은 어서 무상으로 교체를 받으시기 바래요. 차량 번호를 식별하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어마무시한 벌금이 기다립니다.
근데 대충 왜 이런 필름 오염으로 인한 손상이 생기는 것인가? 사연을 들어보니 저렴한 중국산 필름이 사용되었을 경우 이런 불량이 발생한다는군요. 그렇기에 아묻따 무상 교환 대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판단은 저희가 아닌 전문 업체에서 불량 판정을 하기에 일단 절차를 알아보기 위해서 차량등록 사업소에 전화부터 했습니다.
통화 내용
"안녕하세요. 저희 자동차가 21년 9월에 구매한 QM6 인데요. 국가마크 들어있는 번호판이요. 근데 오염이 심해서요. 검색해 보니까 무상 교체 대상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연락드렸습니다."
"아. 네. 일단 저희가 바로 판단은 할 수 없고, 지정된 업체에서 판정서를 받으시면 되시는데요. 현재 거주하시는 곳이 무슨 동이세요?"
"ㅇㅇ 동입니다."
"그러시면 스마일기업이라는 곳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차량등록사업소 말고 지정된 곳으로?!
당연히 저는 차량등록 사업소에서 원큐로 모든걸 해결하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또 협력업체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세서가 있는 모양입니다.
참고로 저희 집 차량 번호판의 경우 위의 예시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 상황이었습니다. 반사필름 표면이 검게 변하는 오염이었죠. 아무튼 안내 받은 스마일기업이라는 곳으로 가기 전에 먼저 연락을 했습니다. 현재 영업중인지, 또한 서류가 어떤것이 필요한지 말입니다.
조사한 바에 의하면 차량 번호판 재발급 신청서와 신분증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의외로 심플하군요. 바로 방문해서 점검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도착 후 자동차 등록증을 보여드렸습니다. 접수를 하고 바로 저희 자동차 번호판을 살펴보시더니 교체 대상이라고 하시는군요. 바로 번호판을 제거해 갑니다.
그리고 잠시 뒤 완전 멀쩡한 새 번호판이 재장착 됩니다. 와~ 이렇게나 빨리 된다고요?! 접수 후 한 일주일 뒤 재방문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현장에서 바로 불량판정받고 또 바로 번호판까지 새것으로 교체해 주시는군요. 당연히 비용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 되셨습니다~"
"와 금방 되네요. 그럼 저희 그냥 가면 되는 건가요?"
"네. 그냥 가시면 되십니다."
자동차 번호판은 아무래도 바로 차를 사용해야 하는 현대인들이 많기에 대기 시간을 최소화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 번호판이 다시 처음 차를 받았을 때의 새 것으로 돌아가니 마치 새 차를 뽑은 기분이었습니다. 타이밍이 좋게도 새차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더욱 새 차량 같았죠. 자동차 번호판 오염이 심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한번 정비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