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착했습니다. 내장배터리가 무려 11,000mAh에 달하는 괴물 배터리! 이것은 마치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첫 만남은 생각보다 황홀했고 달콤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모든것이 준비된 제품이어서 별도의 악세서리가 필요 없었지요.
이번 글에는 개봉기를 중점으로 한번 다뤄보고 차후에 통화품질에 대한 부분, 카메라 성능, 게임 속도 등등을 한번 다시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할 것입니다. 한번에 다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지니까요.
바로 이 녀석이 오키텔 (OUKITEL) K10 모델입니다. 사양에 대해서는 예전에 써놓은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아래에 붙여두도록 하겠습니다.
내장배터리가 11000mAh 라고? 오키텔 OUKITEL K10
언박싱 입니다. 바로 딱 오키텔 K10이 보입니다. 비닐에 포장되어 있군요. 일단 메인 스마트폰은 잠시 뒤 소개하고 악세서리부터 보죠.
나머지 악세사리는 박스안에 잘 동봉되어 있겠죠? 다 열어봅시다.
여기는 OTG케이블, 3.5mm 이어폰 변환 케이블, 유심칩 제거핀, C타입 USB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나머지 한 곳에는 고속충전기가 있습니다. 실제 고속충전이 되는지 여부는 오키텔에서는 확인이 안 됩니다. 그래서 노트8에 꽂아봤더니 고속충전이라고 떴습니다.
오! 놀랍게도 액정보호필름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미리 한장 붙여져 있어서 나머지 한장은 차후에 기스가 심해질 경우에 교체해 주시면 되시겠습니다.
이제 오키텔 K10으로 돌아왔습니다. 뭔가 묵직합니다. 갤럭시노트8과 비교해봤는데 서로 비슷한 크기 입니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젤리 케이스까지 아예 씌워져 있습니다. 별도 케이스를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어차피 국내에서 케이스를 구할 수도 없구요.
케이스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젤리케이스는 이런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젤리케이스를 제거하고 뒷면을 보니, 주의사항이 영어로 되어 있고, IMEI값도 나옵니다. 이 부분은 보호필름처럼 비닐로 붙어있는 부분이므로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먼저 액정보호필름의 겉면을 제거합니다. 빨간색 화살표가 가르키는 부분을 당겨주시면 됩니다.
아따~ 이쁩니다. 역시 새것은 좋은 것입니다.
정면으로 봤을 때, 오른쪽 사이드에 전원버튼과 볼륨 상/하 버튼이 있습니다.
그리고 맨 아래에는 C단자와 스피커 및 마이크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점은 오키텔 K10도 3.5mm 이어폰 단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변환젠더가 같이 들어있는 것입니다. 번거롭게 되었죠.
뒷면에는 지문인식단자와 듀얼 카메라, 플래시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급진 가죽무늬 패턴들이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오키텔 로고도 보이는군요. 이 케이스가 좋은점이 지문이 묻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케이스 씌워놓고 다니게 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유심 슬롯은 왼쪽에 있습니다.
동봉된 유심 제거핀을 이용해서 가이드를 빼내고, 나노유심을 장착하여 다시 끼워넣으시면 됩니다.
주의 : 우선 개통하고자 하는 통신사에 IMEI 값을 조회해서 개통여부가 가능한지 여부부터 물어보세요. 그게 가장 확실합니다. MVNO 중소기업 통신사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전원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이렇게 오키텔 로고와 안드로이드 로고가 같이 보이면서 부팅이 진행됩니다.
처음 상태입니다. 영어가 기본 언어구요, Let's GO 버튼 위에 있는 ENGLISH 라고 되어 있는 부분을 터치해줍니다.
언어 설정 화면이 나올겁니다. 맨 밑으로 가보시면 한국어가 보일꺼에요. 선택해 줍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선택해 줍니다.
환영합니다 라고 한글로 변경된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시작버튼을 눌러줍니다.
심카드가 지금은 없어서 이렇게 나오는데, 여러분들께서는 개통하고자 하는 유심을 끼워넣으시고 부팅하시면 전파 인증 과정이 나올 것입니다. 화면에 나온대로 시키는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끼리는 구글 탭앤고 기능을 통해서 동기화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의 스마트스위치랑은 성격이 다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받은 내용들에 대해서 앱을 그대로 다시 다운받아다가 설치하는 개념이지, 앱 위치며, 문자나 카톡 내용들이 그대로 복사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갤럭시노트8을 똑같이 탭앤고 기능을 활용해서 서로 뒷면을 마주치게 해서 진행합니다. 이때 NFC 기능이 양쪽 모두 통신전용으로 맞춰져야 합니다. 갤럭시노트8도 꽤 큰 편인데 크기 차이가 얼마 나지 않지요?
탭앤고는 약 5~10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설치된 앱의 양에 따라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만약 지문으로 인증을 했다면, 보내고자 하는 스마트폰에서 먼저 본인인증을 해줘야 합니다.
인증이 끝났다면 이제 마무리에 접어듭니다. 탭앤고를 한번 해두면 그래도 편리한게, 앱을 일일히 백업하고 복원하지 않아도 좋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현재 스마트폰에 있는 주소를 그대로 가지고 온다는점 입니다. 구글 동기화가 있긴 하지만, 여기에 만약 과거의 잔여물 주소들이 남으면 그게 그대로 다시 복원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저는 왠만하면 탭앤고로 주소를 가지고 옵니다.
마무리가 되면, 알림창에 이렇게 앱 동기화를 위한 구글플레이스토에서 다운을 받고, 동시에 설치가 진행됨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세팅이 마무리 되고, 가장 궁금했던 FaceID (페이스 아이디) 기능을 한번 사용해 봤습니다. 근데 확실히... 애플의 그것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얼굴 인식을 제대로 잘 못하네요. 하긴 하는데 조금만 각도가 흐트러진다거나 얼굴 표정을 좀 바꾼다거나, 주변 빛의 양에 따라서 인식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면에 보시면 얼굴을 찾을 수 없다는 경고문구가 뜨는게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페이스 아이디는 지웠습니다.
※기어베스트 오키텔 Oukitel K10 제품정보
놀라운건 스마트폰을 100% 완충하고, 3일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냅둬봤습니다. 보통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은 제 아무리 완충을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최소 10% 이상은 닳지 않습니까? 근데 오키텔 K10은 진짜 배터리가 깡패라는걸 실감했습니다. 3일째 접어들어도 100% 였어요. 진짜 짱입니다. 순정 상태가 아닌, 노트8과 동기화가 되었기에 앱들도 어느정도 백그라운드가 돌아가는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구요. 어떤 누군가가 미디어텍은 배터리 효율이 좋지 않다고 그랬다는데... 그냥 그 분이 스마트폰을 험하게 사용했던게 아닌가 의심을 해봅니다.
개봉하고 이것저것 다뤄보고 있습니다. 다음번에도 개봉후기 2탄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