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효자손 취미생활

한국 사회가 언제부터인가 성관계에 대한 모든 책임을 여성이 짊어지게 되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인류는 남녀로 나뉘고 있는데 그 중 여성에 대한 인권 자체가 아직까지 낮다고 본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은 많아지지만, 말 그대로 여성 인력이 늘었을 뿐, 인권은 아직까지 변화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대표적으로 임신에 대한 두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 지금도 거의 여성의 몫이다.

 

남성용 피임약, 나오면 무조건 먹는다!

남녀가 사랑을 하게되면 성관계까지 이르게 되는게 보통이다. 이때 피임을 위해서 다양한 피임법이 동원된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바로 콘돔으로 남성의 성기에 얇디얇은 고무막을 씌워 사정시 정자가 여성의 질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그러나 한국남성 대부분은 콘돔의 사용에 대해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느낌이 나지 않는다느니 헛소리를 하면서 온갖 핑계는 다 대가며 임신에 대한 두려움을 여성에게 모두 떠넘기는 듯 하다. 너무나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피임을 하지 않는다는게 아니다. 어처구니없게도 여성에게 피임약을 강요한다.

 

여성용 피임약, 대표적으로 마X보라가 있으며 이것을 경구 피임약 이라고 한다. 원리는 나무위키에 자세히 설명되어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좋겠고, 간단히 설명하자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극소량 혼합하여 마치 임신이 된 것처럼 속여 난소가 난자를 생산하지 않게 만드는 원리다. 이런 경구피임약은 보통 21일치가 들어있고, 꾸준히 다 복용 후 나머지 7일은 보통 쉬는데, 이때 생리가 발생된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가슴통증부터 심한경우 뇌졸증, 혈전 위험증가, 부정출혈, 메스꺼움 등등 여성마다 다양한 증상이 발생한다. 참고로 필자의 여친도 두달정도 복용해봤는데 우울증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복용을 중지했다. 이처럼 여성용 피임약은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다.

 

출처 : MBC 뉴스

그래서! 개발된게 바로 남성용 피임약! 다행인건 아직까지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없다. 물론 여성용 피임약도 첫 임상실험때는 미미한 보고정도가 있었겠으나... 상용화 되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한 것처럼 남성용 피임약도 비슷한 루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왠지 모르겠지만 여성의 부작용보다는 덜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여성용 피임약은 호르몬제가 들어갔지만, 남성용 피임약은 비 호르몬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기능 그리고 생식기능에 아무련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제목에서 언급했듯, 남성용 피임약 성분인 젠다루사 그리고 베이슬젤에 대해서 한번 간단하게 언급하고자 한다. 먼저 젠다루사는 관목의 일종이다. 여기에서 추출한 성분이 정자의 힘을 떨어뜨리는 성분이다. 즉! 정자는 여성의 몸 속에서 난자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꼬리운동을 하며 이동한다. 바로 이 운동력을 확 떨어뜨리는 것이 핵심 원리다. 정자가 살긴 살아있는데 얘네들이 맥아리 없이 추욱~ 쳐진채로 그냥 있다는 것이다. 거의 기절시키는 기능이라고 보시면 되겠다. 약효가 평생 지속되는 것이 아닌, 약효는 약 한달간 계속된다. 피임률은 놀랍게도 99%에 달한다. 이거 완전 좋지 않은가?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다. 비싸게 출시만 하지 말아다오!!!

 

베이슬젤은 젤 타입의 주사약물이다. 즉! 주사기로 간편하게 정관속에 베이슬젤을 주입하면 정자의 출구가 막혀버린다. 일종의 정관수술과 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된다. 이 역시 간편한 시술로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보고다. 다시 생식기능을 회복하고 싶다면 안티베이슬젤 주사를 맞으면 원상복구된다. 아마 앞으로는 정관수술을 이 베이슬젤로 변경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하지만 주사를 맞는다는 것 자체가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필자는 주사를 무척 싫어함) 젠다루사 피임법을 많은 남성분들이 더 선호하지 않을까 싶다.

 

피임을 왜 여성들만 하나? 당연히 남성도 해야지!

요전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남성용 피임약에 대한 인식을 한국의 남성들에게 설문조사하는 내용이었다. 20대부터 60대 어르신들까지 다양하게 조사되었고, 어르신들... 일명 틀딱들은 역시 이미 뇌가 굳을대로 굳어서 그런지 그런건 못쓰는 것이라며 강력히 부정했다. 그나마 20~30대는 "만약 부작용이 없다면 먹을 것이다"라고 그나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역시 자신의 몸을 많이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자기몸은 그렇게 아끼면서 여성의 몸은 함부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 그리하여 남성용 피임약이 상용화되면 거침없이 먹어치울 것이다. 부작용이 없는게 말이 되느냐고? 물론 아예 없진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여성용 피임약보다는 덜 할 것이다. 젠다루사는 파우아섬 원주민들이 임신을 원치 않을 때, 남자들이 관계를 치르기 30분전에 젠다루사 잎을 끓여 먹는다고 한다. 그만큼 자연의 원료로 제공되는 인체에 무해한 성분이라고 생각된다.

 

콘돔도 100% 안전한게 아니며, 여성용 피임약도, 남성용 피임약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성관계는 단순히 재미와 쾌락이 아닌 책임이 전재로 깔려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성분들이여, 남성 전용 피임약이 출시되면 아낌없이 먹자. 부작용도 없다고 한다. 차라리 콘돔을 끼우겠다고? 그래. 그렇게 하라. 거기에 플러스로 피임약까지 같이 먹어주자. 여자도 피임약 먹으라고? 에라이...! 그냥 좀 남성이 하면 덧나냐? 천년만년 살 몸뚱이도 아니지 않은가? 그건 둘이 알아서 합의해서 정하시면 되겠다.

 

피임약 이전에, 올바른 성교육부터 정착되어야 한다!

AV의 왕국 일본은 우리가 아는 그 이상의 성범죄가 벌어지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지하철에서 아직 성인되 되지 않은 여성 학생을 몰래 만지기도 하는 범죄는 거의 일상이 된지 오래다. 트위터에 이와 관련된 영상들을 찾아보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 이다.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잘못된 성 가치관의 누적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성교육을 제대로 확실히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야동이나 야설, 야사 같은 이상한것만 쳐 보고 자라서 성가치관이 심각히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엄마 나는 어떻게 태어났어?" 라는 질문에, "응, 너는 일단 엄마랑 아빠가 섹...." 과 같은 대답을 해주시는 부모님은 물론 없으시겠지만 그만큼 사실 부분을 잘 설명해줘야 하는게 맞다고 본다. 영어 조기교육도 중요하지만 성교육도 중요하다고 보며, 여기에 추가적으로 인성교육이 정말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이 성인물들이 모두 픽션이며 콘텐츠라는 개념을 명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절대 사실이 아니라는 소리다. 한국은 불법 토렌X로 다운받아서 미친듯이 야동을 D드라이브에 100GB 넘게 저장해두고 한손에는 탁스탁스를 시전하며 어흐흑~ 하는 습관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뇌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 결과 성범죄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건 정말 정신병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하루빨리 실질적인 인성교육, 그리고 성교육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가 내용을 덧붙이자면 N번방 사건은 정말 제대로 나라망신을 시킨 아주 글로벌 호구 사건이다. 아니 무엇보다도 여성에 대한 26만명의 한국 남성들이 생각하는 인식을 적나라게 보여준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여성을 대체 뭘로 생각했길래 불법 촬영한 콘텐츠를 그것도 돈을 주고 미친듯 구매를 한단 말인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말이 26만명이지, 이걸 또 주변 지인들이랑 돌려봤을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최소 26만명이란 소리다. 정말 같은 남자로서 부끄럽고 역겹다. 이런 성의식이 이상한 남자들 때문에 여성들만 고통받는다.

 

남성용 피임약은 내년쯤 상용화 될 것 같다. 남성들이여! 젠다루사를 먹자. 한국의 남성들이 변화를 하면 여성분들의 분노는 멈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남성들부터 작은 것 하나부터 실천하도록 하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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